포도

from 2008/07/24 12:46
포도
IM-U110

어머니께서 먹고 남은  과일껍질같은 것은 간혹 옥상화분(화분이라 말하기는 뭐하고 그 빨간색 큰 용기, 뭔지 아시겠죠?)에 버립니다. 거름 되라고요. 제작년 여름에 맛나게 먹고 남은 포도껍질, 씨 등을 옥상화분에 버렸나봅니다. 무심코 버린 포도씨가 이듬해(그러니까 작년) 싹이 올라왔다는 (포도싹)을 올렸습니다. 뿌리를 내리고 하나씩 자라 올라오는 게 신기했었죠. 이놈들이 딱히 관리를 해주는 것도 아닌데, 올해는 완전 크게 자라나더군요. 제법 포도나무 모습입니다. 누구말을 빌리자면 이러다 옥상이 아니라 정글이 되겠다고;; ㅎㅎ 굵은 알이 주렁주렁은 아니지만 예닐곱송이정도 포도도 열렸습니다. 작고 새파랗던 알맹이들이 이제는 조금씩 자주색으로 익어가는 모습입니다. 어때요? 포도처럼 보이죠? ㅋㅋ

알맹이 하나 따서 맛을 보고싶은 호기심이 간절한데... 참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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